지구 관측 시스템 위성 시리즈를 사용한 나사의 영향으로 과학자들은 이제 지구상의 모든 산의 높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각 산의 정상 또는 가장 높은 지점을 해발 높이로 측정한 바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10개의 산은 모두 히말라야에 위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산들은 높이 8,000미터(약 26,250피트) 이상인 14개 산으로 구성된 오또밀라에 속합니다. 최근 과학 학술지에는 오또밀라와 이곳을 오르려는 이들에게 가해지는 잔혹한 도전이 소개됐습니다.

 

10위 네팔의 안나푸르나 1봉 (8,091미터, 26,545피트)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인 안나푸르나 1봉은 네팔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매 산인 안나푸르나 2봉은 동쪽에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란 뜻을 가진 안나푸르나는 힌두교에서 다산과 농업을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입니다. 1950년 프랑스 산악인 모리스 헤르조그와 루이 라셰날은 안나푸르나 정상에 처음으로 도달했으며, 그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해발 8,000미터가 넘는 정상에 오른 사람이 됐습니다. 위험한 여행 중 얻은 동상과 괴저로 원정 의사는 탐험가의 두 발가락과 헤르조그의 손가락 대부분을 마취 없이 제거하는 긴급 절단 수술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9위 파기스탄의 낭가파르바트 (8,125미터, 26,657피트)

우르두어로 벌거벗은 산을 뜻하는 낭가파르바트는 디아미르(요정이 사는 곳)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낭가파르바트는 위험한 얼음 덮인 지형으로 인해 60명 이상의 산악인이 산을 오르다가 목숨을 잃은 곳으로, '죽은 산'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1,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낭가파르바트 등반은 지나치게 위험해 실제로 정상 등반에 성공한 사람은 약 216명에 불과합니다.

 

8위 네팔의 마나슬루 (8,163미터, 26,781피트)

네팔 히말라야 만시리 히말 지역에 위치한 마나슬루는 영혼의 산이라 번역되며, 아름다운 계곡 빙하와 눈 덮인 가파른 봉우리로 유명합니다. 다채롭고 경치 좋은 걷기 여행 루트를 자랑하는 마나슬루는 이와 동시에 눈사태, 빙하 폭포, 장마철 강우 및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워 위험한 코스로 분류됩니다. 1950년대 초까지는 이곳 정상에 오르려는 시도조차 없었으며 최초로 성공한 등반가는 1956년 정상에 오른 일본인 탐험가 이마니시 도시오와 기알젠 노르부였습니다.

 

7위 네팔의 다울라기리 네팔 (8,167미터, 26,795피트)

다울라기리는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산을 의미하며, 1960년 스위스 원정대를 정상까지 이끌었던 맥스 아이셀린이 명명했습니다. 이는 항공기의 지원을 받은 히말라야 최초의 등반이었지만 당시 비행기는 추락 후 방치됐습니다. 네팔 중북부에 위치한 다울라기리는 능선, 빙하, 빙폭으로 구성된 지형을 갖고 있으며 이는 도전적이고 기술적인 루트와 엄청난 낙하를 자랑합니다. 대부분 노련한 산악인만이 다울라기리 등반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위 네팔과 중국의 초오유 (8,188미터, 26,864피트)

다울라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기가 더 쉬운 초오유는 약 3주 만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산은 지난 1954년 오스트리아 탐험가인 허버트 티치, 조셉 예흘러, 셰르파 파상 다와 라마가 처음으로 등반했습니다. 초오유는 산의 친근한 지형과 눈 상태 덕분에 스키 산악인과 스노보더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됐습니다.

 

5위 네팔과 중국의 마칼루 (8,485미터, 27,838피트)

마칼루는 오또밀라 봉우리 중 유일하게 얼음으로 뒤덮인 4면 피라미드 모양의 고립된 봉우리를 가졌습니다. 1955년 장 프랑코가 이끄는 프랑스 탐험대는 최초로 마칼루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에베레스트산에서 동쪽으로 불과 22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산은 오르기 매우 어려운 산으로 꼽히며, 처음 16번의 시도 중 오직 5번만 성공했습니다. 마칼루의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마하칼라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빅 블랙으로 번역되는 이 이름은 힌두교 신 시바의 별칭이기도 합니다.

 

4위 네팔과 중국의 로체 (8,516미터, 27,940피트)

에베레스트산과 인접해 있는 로체는 단독으로 정상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며, 네팔에서 가장 드물게 올라지는 오또밀라 봉우리입니다. 지난 1990년 토모 체산이라는 산악인은 "로체산 정상에 혼자 도달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정상에 오른 러시아 원정대는 "누구도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체산은 본인의 주장을 철회하고 "사실은 정상에 겨우 도달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3위 네팔과 인도의 칸첸중가 (8,586미터, 28,169피트)

5개의 봉우리를 가진 칸첸중가는 이중 4개의 높이가 27,700피트(8,450m) 이상이기 때문에 눈의 다섯 가지 보물이라 번역되는 칸첸중가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인도와 네팔 국경에 위치한 칸첸중가에서는 아열대숲부터 빙하 황야까지 다양한 생태 구역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 림부어로 세와룽마라 불리는 칸첸중가는 우리가 인사하는 산이란 뜻으로 키란트 종교에서 신성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다섯 개의 봉우리는 금, 은, 보석, 곡식, 성서 등 보물을 저장하는 하나님의 신성한 공간을 의미합니다. 현지인들의 종교적인 신념은 매우 존중되고 있으며 영국의 산악인 찰스 에반스가 1955년에 산에 올랐을 때 원정대는 정상에서 몇 야드도 못 미치는 곳에 멈춰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위 파키스탄과 중국의 K2 (8,611미터, 28,251피트)

야만적인 산으로 알려진 K2는 오또밀라 중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또밀라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상에 성공적으로 도달한 사람 4명 중 한 명은 등반을 위해 노력하다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에 위치한 K2는 일반적으로 6월, 7월 또는 8월에 등반이 시도됩니다. K2는 악천후와 눈사태 사고 발생률이 높아 너무 위험한 탓에 겨울에 등반이 시도된 사례가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지난 1852년 영국의 측량사 토마스 조지 몽고메리는 대삼각측량을 실시하던 중 이 산에 K2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당시에는 조사를 거쳐 산에 가능한 한 지역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당시 K2에는 지역 이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 네팔과 중국의 에베레스트 (8,850미터, 29,035피트)

가장 높은 산은 히말라야산맥의 네팔과 티베트 국경에 위치한 에베레스트로, 1865년 영국 왕립지리학회의 측량사였던 앤드류 워에 의해 공식 영어 이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53년 영국 원정대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게이는 에베레스트에 발을 디딘 최초의 사람이 됐습니다. K2와 비교하면 에베레스트의 표준 루트는 산악인에게 큰 기술적 어려움을 주지 않으며 "모든 등반가가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는 네팔 정부의 요구 사항에도 불구하고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에베레스트 등반에 대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1인당 25,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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